글밭 256

샤갈의 그림과 함께하는 김춘수 시인의 시(詩)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김춘수 시인 나와 마을-Marc Chagal(1887-1985) 샤갈의 마을에는 三月에 눈이 온다. 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는 정맥(靜脈)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정맥(靜脈)을 어루만지며 눈은 수천수만의 날개를 달고 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 지붕과 굴뚝을 덮..

봄을 기다리는 마음의 시(詩)-나는 그걸 골짝에서 들었네

나는 그걸 골짝에서 들었네 아네트 윈(Anneette Wynne) 나는 그걸 골짝에서 들었네, 나는 그걸 협곡에서 들었네. 들어보렴, 아이들아, 분명히, 분명히 봄이 다시 오고 있네! 나는 그걸 골짝에서 들었네, 나는 그걸 언덕에서 들었네. 나는 그걸 용감히 소리없이 서 있는 앙상한 나무들에서 들었네. 나는 그걸 ..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다 - J. R. R 툴킨의 시(詩)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다 J.R.R. 툴킨 (J. R. R. Tolkien) by Joyce Patti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다 All That Is Gold Does Not Glitter J.R.R 툴킨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며 헤매는 자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오래되었더도 강한 것은 시들지 않고 깊은 뿌리에는 서리가 닿지 못한다. ..

인생-샬럿 브론테(Charlotte Bronte)의 시(詩)

인생 Life 살럿 브론테(Chariotte Bronte) 인생 살럿 브론테(Charlotte Bronte) 인생은 정말이지 현자들 말처럼 그렇게 어두운 꿈은 아니랍니다. 가끔 아침에 조금 내리는 비는 화창한 날을 예고하지요 때로는 우울한 먹구름이 끼지만 머지않아 지나가버립니다. 소나기가 내려서 장미를 피운다면 아, 소나기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