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하늘-박두진 시인의 시(詩) 3월의 하늘 박두진 시인 유관순 누나로 하여 처음 나는 3월 하늘에 뜨거운 피무늬가 어려있음을 알았다 우리들의 대지의 뜨거운 살과 피가 젖어 있음을 알았다 우리들의 조국은 우리들의 조국 우리들의 겨레는 우리들의 겨레 우리들의 자유는 우리들의 자유이어야 함을 알았다 아, 만세, 만세, 유관순 .. 글밭/어린님들에게 2010.03.01
개는 사람에게 어떤 친구일까요? 개는 사람에게 어떤 친구일까요? 개는 우리를 천국과 이어주지 개는 악도, 불만도, 시기도 몰라 햇살이 부서지는 오후에 개와 나란히 언덕에 눕노라면 에덴 동산이 따로 없어 아무 것도 안 해도 따분하지 않은, 오직 평화만이 존재하는 그 옛날의 에덴 동산. Dogs are our link to paradise. They don't know evil or jea.. 글밭/어린님들에게 2010.01.30
무궁화-박두진 시인의 시(詩) 무궁화 / 박두진 시인 머나먼 겨레얼의 굽이쳐 온 정기, 밝아라 그 안의 빛살 은은하고 우아한, 하늘 땅이 이 강산에 꽃으로 핀다. 초록 바다 아침 파도 물보라에 젖는다. 동해, 서해, 남해 설렘 오대양에 뻗치는, 겨레 우리 넋의 파도 끓는 뜨거움, 바다여 그 겨레 마음 꽃으로 핀다. 무궁화, 무궁화, 낮.. 글밭/어린님들에게 2010.01.03
아버지-마이라 콘 리빙스턴의 시(詩) 아버지 Father - 마이라 콘 리빙스턴(Myra Cohn Lovingston) 나의 세계를 받치시느라 아빠는 머리가 천장을 뚫고 오르네요. 아빠는 어깨가 문들을 쪼개네요. 아빠는 등이 벽을 떠받치네요. 아빠는 모든 웃음소리보다, 울음소리보다 더 크시네요. 아빠의 손이 내 손을 잡으면 우리는 언제나 바르게 나아갈 수 있.. 글밭/어린님들에게 2009.12.17
집에서 만드는 크리스마스 장식 집에서 만드는 크리스마스 장식 Homemade Christmas Decorations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언니들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던 행복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큰언니는 오색의 고운 색종이로 여러가지 모 양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얼마나 에쁘게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어린시절에 손으로 하는 만들기, 오리기, .. 글밭/어린님들에게 2009.12.12
당신의 꿈을 굳게 지키셔요-루이즈 드리스콜 당신의 꿈을 굳게 지키셔요 -루이즈 드리스콜 Louise Driscoll 당신의 꿈을 굳게 지키셔요! 당신의 마음 한 구석에 고요하고 은밀한 자리를 간직해 두셔요. 거기에 꿈이 찾아 들어가서 숨겨지게 되면 무성히 자랄 거예요. 의심도 두려움도 없는 그곳이니까. 오, 당신의 마음 한 구석에 동떨어진 자리 하나 .. 글밭/어린님들에게 2009.11.10
내일-M. 메리 마고의 시(詩) 내일-M.메리 마고 내일을 반겨 맞으세요. 일부러 걸어나가 내일을 맞이하세요. 내일이 오나 보다 하고 그냥 내버려두지 마세요. 그것은 마치 수영복만 입고 영하의 날씨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내일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세요. 마치 친한 친구인 양 환영하며 맞이하세요. 내일은 정말 .. 글밭/어린님들에게 2009.10.21
우리글 한글-김후란 시인의 시(詩) 우리글 한글 김후란 보라, 우리는 우리의 넋이 담긴 도타운 글자를 가졌다. 역사의 물결 위에 나의 가슴에 너는 이렇듯 살아 꿈틀거려 꺼지지 않는 불길로 살고 영원히 살아 남는다 조국의 이름으로 너를 부르며 우리의 말과 마음을 적으니 어느 땅 어느 가지에도 제 빛깔 꽃을 피우고 아람찬 열매를 .. 글밭/어린님들에게 2009.10.08
생각하는 소년-이상현 시인의 시(詩) 생각하는 소년-이상현 우리도 이제 생각하는 소년이 되어보자. 무릎 사이로 떨어진 낙엽 하나를 받아들고도 조심스럽게 귀 기울여 보는 소년이 되어보자. 구멍난 낙엽 속에서 가만, 가만 낙엽이 들끓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밝은 그런 소년이 되어보자. 두 눈을 꼭 감고도 떨어진 낙엽을 얼굴 앞에 .. 글밭/어린님들에게 200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