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은 / 김용택 시인
아름답고 고운 것 보면 그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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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랑이라면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지금 나는 빈 들판 노란 산국 곁을 지나며
당신 생각합니다 빈 들판을 가득 채운 당신
이게 진정 사랑이라면 당신은 내 사랑입니다
백 날 천 날이 아니래도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내 사랑은 / 김용택
아름답고 고운 것 보면
그대 생각납니다
이게 사랑이라면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지금 나는 빈 들판
노란 산국 곁을 지나며
당신 생각입니다
이게 진정 사랑이라면
배날천날 아니래도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김용택시집 『그대 거침없는 사랑』중에서
내사랑은-이지상/곡,김원중/노래 Posted by namhanriver
가슴이 저미듯 아프게 느껴집니다.
해 저무는 강가에서 왜 그렇게 가슴이 아팠는지.
반짝이는 강물속으로 사라지는 해의 마지막 걸음을 보며
'아~ 참, 곱구나. 함께 보고 싶구나' 이렇게 탄식한 적이 있었지요.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을 볼 때마다 함께 보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 사람의 끼니 걱정을 하며
함께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목이 메인다면
바로 그 사람이 사랑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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