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밭/가까이 두고 싶은 글

타샤튜더의 봄맞이

꿈꾸는 초록강 2009. 4. 2. 18:05

 

봄 봄 봄...Spring Spring Spring

 

 

"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어요.

   난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Tasha Tudor(1915~2008 )

 

 

언덕이 찬 북풍을 막아주는 집의 남쪽에 노란 미나리 아재비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이어 아네모네와 솜털이 난 버드나무가 나온다. 그 다음

에는 수선화와 돌능금꽃이 피기 시작한다.

 

 

어릴 때 봄을 맞이하는 큰 행사는 처음으로 따뜻해진 날, 7,8킬로미터쯤

떨어진 시골 가게까지 걸어가서 각자 5센트어치씩 초콜렛을 사는 일이

었다. 장화와 발목 덮는 긴 내복을 벗어던지면, 페르세우스(그리스신화

에 나오는 제우스 신의 아들:옮긴이)처럼 날개 달린 발을 가진 요정들이

기본이었다.

 

 

어린이 책의 삽화를 그릴 생각을 한 것은, 어머니의 서재에서(웨이크필드

의 목사) 에 나오는 휴 톰슨의 삽화를 보고 나서였다. 나는 그림을 보면서

'내가 할 일이 바로 이거야 '라고 중얼댔다. 

 

 

 

          자료출처: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타샤튜더, 월북 2008